타오르는 하늘 노을을 보는 사람들

by 만수 · 2022. 6. 12.

산발적인 소나기를 조심하라는 예보가 있던날
잠깐 비가 왔었고 구름이 얕게 깔리더니 그 무리들 사이로 해가비췄다.

마침 일이있어서 서해바다를 볼 수있는 송도로 가는중에
한시간 뒤면 해가 질꺼같아 바다가 보일만한 곳으로 무작정 차를 몰았다.

송도에 살았을적에 답답한 마음에 새벽에 드라이브를 나왔는데 딱히 갈때가 없어 무작정 해안을 끼고 돌았는데 그때의 기억을 더듬해야 할 정도로 많은 변화가 느껴졌다.
그때의 기억으로 갔던 방파제 옆에는 작은 공원과 데크로 노을보기 정말 좋은환경이 되어있었다.

아직 해가 높았는데도 샛노란 하늘이 노을을 기대하게 만드는 빛 이었다.

 







넓게 찍은 사진의 일부를 잘라냈는데 사진이 아니라 그림 같다는 생각을 했다.




많은사람들이 해지는 모습을 멍하니 처다봤다.
매일 해는 지고 나는 촬영때마다 몇번은 보는 풍경일텐데
오늘은 좀 여유있게 보고있자니 특별한 날이 된것같았다.

해가 수평선 밑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본날은
수면제를 먹은것처럼 잠이온다.